[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과 학사 취득 후기

형편상 대학교 중퇴 이후, 학점은행제를 통해 전문학사를 취득하고 현업에 종사하며 방송통신대학교로 편입하여 학사취득을 진행했습니다.

학점은행제를 통한 전문학사취득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점은행제] 컴퓨터 네트워크 전문학사 취득 후기

2018년 8월 31일 금요일. 학점은행제를 통해 컴퓨터네트워크 전문학사를 취득했습니다.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알게 되었었고, 이전 중퇴한 대학교의 학점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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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학사취득을 위해 방송통신대학교 3학년으로 편입한 저는 졸업까지 140학점을 채워야 했었습니다.

편입 인정학점은 70학점으로 졸업까지 필요한 학점은 총 70학점이었습니다.

현업으로 종사하며 방송통신대학교를 다닌다는것은 생각 이상으로 힘겹고 어려웠기에 아래에 주경야독에 대한 고찰을 적어봅니다.

1. 일반 대학교는 학우들과 함께 학습하기에 목적의식과 경쟁의식이 있었던 반면, 방송통신대학교는 스스로 학습을 주도해야하기 때문에 퇴근 후 시간을 쪼개어 학습을 해야하는데 직장회식이나 친구들과의 약속자리 등 유혹의 길이 너무 많다는 점이 힘들었습니다.

2. 출석대체로 인터넷수업이 있는 과목도 있고, 출석대체레포트를 제출하는 과목도 있었는데 레포트쪽으로 제출하는 과목이 많았었고 레포트의 질과 양이 의외로 높고 많았기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3. 회사에서 개발한 프로젝트의 서비스 오픈일이 다가오면서 디버깅 작업, QA작업들이 많아지며 스트레스를 받게되고, 학습 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약속을 찾는 저 자신을 보게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많은 고충들이 있었고, 3번에서 언급한 대형 프로젝트 서비스 오픈으로 도저히 학업을 병행 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2019년 1년을 휴학하게되었습니다. 때문에 졸업이 1년 늦어져 2021년 8월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학기당 전공과목과 일반선택 및 교양과목을 적절하거 섞어 배분하여 학업을 진행하였고, 최대한 게으름을 피우지 않으려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학업때문에 내가 하고싶은걸 못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취미생활(캠핑,여행,운동,술자리 등)도 꾸준히 유지하였습니다.

아래는 방송통신대학교에서 [전학년학기별성적취득현황] 내역을 조회한 결과입니다.

3학년 2학기때 회사의 대형프로젝트가 시작되어 신경 쓸 겨를이 없어 1.5평점을 받았었고,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 휴학을 결심했었습니다.

아래는 방송통신대학교의 [전학년성적취득현황] 조회화면으로 전공 76학점, 교양 61학점, 일반선택 3학점으로 총 140학점을 이수.

졸업평점 평균 3.7점으로 졸업하게되었습니다.


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하며 [공학사]를 취득 할 줄 알았는데 졸업증명서를 확인해보니 [이학사]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방송통신대학교의 컴퓨터과학과는 공과대학이 아닌 이과대학으로 분류되어 그런것이라고 합니다.

금전적 사정이었다고는 하나, 2번의 대학교 중퇴 이후에 학력컴플렉스를 갖고있던 저로써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배움의 길은 끝이없고 배울건 너무나도 많지만 학사는 따고싶었기에 그 후기를 기록합니다.